해외여행

[스크랩] 밍글라바..!!

meiser 2012. 2. 24. 09:49

 

밍글라바!!


아무래도 미얀마 다녀온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

8월에 다녀온 미얀마 이야기를 아주 조금만 해야겠다


똑똑한(?) 홍승희가 잘 알고 있듯이

미얀마의 옛 이름은 버어마

수도였던 최대 도시 양곤의 옛 이름은 랭구운이다

(현재 수도는 신도시로 조성중인 네피도이다)


버어마 하면 생각나는 것은

전두환 대통령의 아웅산 참배시 북한테러에 의한 폭파사건

(당시 범인 3명 중 1명은 현지 사살, 1명은 사형집행, 1명은 현재도 복역중)

민주화의 영웅이라 일컬어지는 아웅산 수지 여사

그리고

아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우탄트 UN 사무총장

6, 70년대 우리나라와 대등한 축구경기를 했던 나라 정도........


미얀마를 가게 동기는

사업을 하는 오래된 후배 한사람이

미얀마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한 5년 정도 되었는데

한번 오라고 하고

나도 노후에 여생 보낼 곳 중국과 저울질을 좀 해볼 겸해서 가게 되었다


아직은 직항이 없어 방콕을 경유했는데

직항이 연말안에 개설될 것 같은데

의외로 현지 교민들은 직항을 반가워하지 않는다

1,000여명 되는 교민들이

아직은 좋은 인상으로 미얀마에 정착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몰려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거라는 말에

중국에서 4년을 살아본 나로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미얀마인들은 135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런지

길거리에서 대하는 사람들 얼굴이 제각각이다

135개 민족 중 제일 큰 민족이 버어마 민족으로 70%를 차지해서

국가 이름도 버어마였단다


미얀마 사람들은 아직은 개방에 물들지 않아서인지는 모르지는

내가 본 소수의 미얀마인들은 아주 순수하고 부지런하고 예의가 바른 사람들이다


미얀마 물가는 우리나라에 비해 월등히 싸지만

중국에 비해서는 비싼 부분도 있었다

환율은 1:1.2 정도로

미얀마 1,000zat가 우리나라 돈 1,200원 정도로 보면 대충 맞을 것 같다

시내버스 요금이 200zat이고


한국인이 고용하고 있는 현지인들의 인건비는

요리사가 8만원

청소 빨래사는 사람이 각 4만원 수준이다


자동차가 생산되지 않아

외국 중고차가 아주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도 없는 대우 씨에로 (매연냄새 많이 남)가

우리나라 돈 2,000여만원이나 한단다


해서 돈 있는 미얀마인들은 중고차를 여러대 보유해서

랜트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한 방법이었는데

지금은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데

현지 교민들 이야기로는 지금 아파트 등을 구입하면

2~3년내로 배로 뛴다는데~~

젠장..!! 투자할 돈이 있어야지


그곳에서 생활하려면 아파트와 차 등 초기투자비 2억만 가지면

월 2~300백이면 여유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미얀마는 아직도 외국인에게 부동산 취득이 허용되지 않아

미얀마인 이름으로 구입을 해야 하는데

옛날 우리나라처럼 집문서(등기부원본)이 소유권을 우선하기에

미얀마인 이름으로 집이나 차를 사도 별 문제가 없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


양곤에 있는 우리 대사관 고위 직원들과 2번 식사를 했는데

우리가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치안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안전하고

개발을 이제 막 시작하는 나라로 투자가치는 어느 나라보다 좋단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봉제업을 하는 기업인들이 다수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외교관들이 미얀마로 발령 받으면 안식구들이 2번 운다고 한다

한번은 그런 미개국에 가서 어떻게 사냐고 울고

또 한번은 이렇게 살고 좋은 곳을 어떻게 떠나냐고 운단다


미얀마는 관광국은 아니다

다만 불교국가라 불교 유적을 보러 한국에서도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해서 양곤에도 별로 볼 것이 없어

양곤에 머무르는 내내 관광은 쉐다곤 파고다를 본 것이 유일하고

그냥 현지 교민들 만나고 쉬는 일로 대부분을 소일했다

해서 사진은 별로 보야줄 것이 없어

쉐다곤 파고다와 양곤 전경 정도만 보여줄란다

 

뭐라고요?

"밍글라바"가 뭔 소리냐고?

미얀마 말로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말입니다

 

<미얀마에서는 버스도 있지만 추럭을 개조한 추럭버스(??)이 있다 요금은 버스보다 싸서 서민이 많이 이용한단다>

 

 

 

 

 

<양곤에서 제일 높다는 사쿠라호텔 22층에서 내려다 본 양곤 시내 전경> 

 

  

 

 

 

 

<몇개의 풍경 사진들>

 

 

 

 

 

 

 

 

 

 

 

<집앞 정원에서 본  도마뱀. 곳곳에서 도마뱀을 볼 수 있는데 심지어는 집안에도 있다. 사람을 물지는 않느나 파리 모기 등 벌레를 잡아 먹는 익충이란다>

 

 

<양곤 공항의 벽화 - 미얀마 북족 히말라야 부근 지방의 유명한 호수란라>

 

출처 : 인천서림초등학교22회
글쓴이 : 3반 이경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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