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스크랩] 함양 상림

meiser 2012. 2. 24. 09:46

 함양 상림을 가본 친구들은 아마도 별로 없을 것 같다

나도 몇 년을 벼르다 간 곳이다


이런 곳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상림에 대한 소개와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상림(上林)은

경남 함양읍 위천의 냇가에 자리잡은 호안림이며

신라 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한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선생이 뚝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 후 중간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있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상림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6만여평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우거진 숲속이나 시냇가에는 뱀이나 개구리, 개미같은 해충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상림 숲에는 뱀이나 개미같은 해충이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림은 숲속의 어디를 가나 마음놓고 앉아서 쉴 수가 있다.

뱀에게 물릴 염려나 벌레들 때문에 귀찮은 일은 없다.


상림의 땅이나 숲을 형성한 나무들이 다른 곳에 있는 것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같은 지질일 것이고 같은 수목일 것이다.

그런데도 상림만이 이러한 해충이 없는 까닭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지극한 효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우리집 고추는 내가 지킨다>

출처 : 인천서림초등학교22회
글쓴이 : 3반 이경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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